주말의 데이트.

1.
지난 주에는 왠일로(!) 이틀 연속 애인과 데이트를 했다능...! 하지만 이런 것도 이제 12월이면 끝이다. 12월부터는 애인이 토요일에도 수업을 잡아서... --; 불러주는데가 많다는 것은 물론 한참 일할 나이의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나는 살짜쿵 심통이 날 것도 같다. 그래도 투정은 금물!

2.
여튼, 토요일에는 만나서 시내를 한 바퀴 돈 다음, 저녁을 먹고 dvd를 보러 갔다. '무방비도시'를 봤는데 감상은 아주 간단하게 두 줄 요약. ⓐ손예진 이쁘다. ⓑ근데 이거 극장에서 봤으면 돈 아까울 뻔했다.

3.
그리고 일요일에는-
이러고 놀았다. ㅎㅎ 바람은 좀 차가웠지만 햇살은 여름못지않게 뜨거웠던 날씨. 애인과 장태산 휴양림을 찾았다.

4.
장태산 가면서 차에서 장난치다가 내가 애인에게 삐졌는데(인정사정없이 손가락을 깨물어서 눈물 쏟아지게 엄청 아팠다능...;) 애인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뭐 그래서 쪼끔만 화내기로 하고, 20분만 삐져있다가 풀기로 했다. -_-; 장태산 휴양림은 전에도 한 번 왔었는데 전에 갔던 등산로 말고, 예쁜 펜션들이 잔뜩 있는 다른 길로 올라가, 즐겁게 구경했다. 다음에 또 오게되면 간식거리를 사갖고 와야겠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가족 단위 혹은 연인들이 나들이 온 것이 많이 보였다.

5.
이번에도 역시나 같이 찍은 사진은 없고... -_-
일단 애인 사진.

6.
도시에서는 아직 가로수들이 파래서-_- 산은 좀 다를려나, 단풍이 혹시 있을까 했지만 여기도 파랬다. -_- 11월은 되어야 단풍도 들고 낙엽도 지고 하려나보다. 이런 이상기온 좋지않아... 10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아직도 한낮에는 조금 덥다.

7.
다음에 이런 데 와서 자고 가자, 라고 하고 그때가 되면 어느 펜션을 빌릴건지 시뮬레이션;; 하며 놀다가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저녁먹고, 또 같이 있다가 귀가. 애인은 나를 옆에 태우고 40분을 달려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또 40분을 달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혼자 돌려보내는 마음이 아쉽고, 안타깝기도 하다. 언젠가는 같이 돌아갈 수 있겠지. 그때는 계속 옆에 같이 있어줄게요.

7.
다시 일주일이 지나야 애인을 만날 수 있다. 일요일의 설레임, 일요일의 아쉬움. 우리는 장거리 연애중.

by 에나 | 2008/10/13 23:02 | 인생은self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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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셀키네스 at 2008/10/14 09:39
즐거우셨겠어요^^
Commented by 에나 at 2008/10/14 10:22
애인과 함께 가는데 어딘들 즐겁지 않겠어요. ㅎㅎ ^^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
Commented by 올비 at 2008/10/14 09:50
오오.. 멋진 나들이었군요. 근데 장태산이 어디에 있는 곳인가요? 'ㅂ'
Commented by 에나 at 2008/10/14 10:24
날씨도 좋고 장태산도 좋았는데,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아쉽네요. -_ㅠ 장태산은 대전 귀퉁이;에 있어서 좀 한참 가야 해요. 깨끗하고, 예쁘고, 산책 코스로는 제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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