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줄거리 :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신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정부의 감시시스템이 조여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 구역 ‘디스트릭트 9’으로 숨어드는데…


영화는 라디오에서 신작 영화 소개해주는 코너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영화 소개시켜주는 분이 너무 재미있게 말을 잘 하셔서 신랑이랑 둘이 재밌겠다, 보러가자~ 하고 있다가 영화 예고편을 봤는데 어째 말로 들은 것보다 예고편은 좀 떨어져보였지만-_- 그래도 지난 8월 '해운대'이후 영화관에 가지 않았으니 영화나 보러갑세~ 하면서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음, 이 영화를 뭐라고 말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면서 블랙 유머도 난무하는데다가 재미도 확실히 있는 영화이긴한데... 불편해서 고개를 돌리고 싶은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외계인의 모습이 나오는 영화라 흥미롭긴 했으나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인간이 외계인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 잔인해 화가 났다. 외계인들이 너무 무능하고, 가련한데 그런 외계인을 이용해먹는 나쁜놈들은 항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자체적으로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표를 붙인 사람을 그저 소모품으로 쓰려고 했다가 외계물질에 감염되어 외계인화되어가자 그를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쓰려고 하고... 아, 정말이지 인간만큼 잔인한 생물은 없는 것 같다라는 사실을, 최근 몇 흉악범죄에서 느꼈던 것을, 이 영화에서도 느꼈다. 확실히, 기존 영화의 공식을 깬 영화이긴 하나 그만큼 불편한 진실이 가득 담긴 영화였다.


아아... 그런데 제발 '3년후'에 <디스트릭스'10'>은 나오지말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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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나 | 2009/10/20 01:02 | 영화도보고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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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벽돌 쌓는 사람 at 2009/10/20 16:51

제목 : 디스트릭트 9, SF의 탈을 쓴 화끈한 풍자극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윌리엄 앨런 영, 로버트 홉스, 케네스 코시 상세보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초대형 우주선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우주선은 그 자리에 한참을 멈춰선다. 그들의 출현 배경을 궁금해하던 지구인들은 결국 우주선 안으로 진입하기로 결정하고, 그리고 진입한 우주선 속에서 몹시 굶주려 있는 수많은 외계인들을 발견한다. 이에 지구인들은 외계인들을 구출하기로 결정하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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